말레이시아 페낭 여행 필수 여행지부터 액티비티까지 총 정리! (페낭 날씨, 페낭 항공권, 페낭 관광지)

페낭, 말레이시아의 보석 같은 섬으로 아름다운 해변과 역사적인 건물, 풍부한 문화, 그리고 맛있는 음식들이 즐비합니다. 페낭을 한 번 방문한다면 그 매력에 푹 빠져버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페낭을 여행하면서 꼭 방문해야 하는 장소는 어디일까요? 여러분이 페낭에서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 포스팅에서는 페낭의 미스터리와 매력을 가득 담은 여행지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페낭의 숨겨진 보물을 찾아볼까요?

---

조지타운

말레이시아 페낭 주의 주도인 조지타운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풍부한 역사와 문화적 다양성이 가득한 곳입니다. 1786년 영국 동인도 회사에 의해 설립된 이 도시는 조지 3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조지타운의 거리를 걷다 보면 식민지 시대의 건물, 고대 사원, 모스크, 씨족 가옥이 어우러져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피낭 페라나칸 맨션은 화려한 건축물과 골동품으로 페라나칸 유산을 훌륭하게 표현한 곳입니다. 현지 역사를 이해하려면 페낭 주립 박물관 및 미술관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곳에서는 유물과 전시물을 통해 페낭이 겪어온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정교한 조각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쿠콩시 가문의 집은 페낭에서 중국인 커뮤니티의 영향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조지타운의 거리는 리투아니아 출신 예술가 어니스트 자카레비치의 작품이 많은 벽을 장식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그로 인해 유명해진 거리는 예술 벽화로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 벽화에는 페낭의 정신과 생활사가 담겨 있다고 하네요.

 

 

페낭 힐

조지타운에서 약 6km 떨어진 페낭 힐(말레이어로는 부킷 벤데라)은 서늘한 기후 덕분에 식민지 시대부터 인기 있는 휴양지였습니다. 해발 833미터에 위치한 이 언덕은 맑은 날에는 조지타운, 페낭 브리지, 말레이 반도의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합니다. 페낭 힐의 주요 명소 중 하나는 1923년에 설립된 페낭 힐 푸니쿨라로 세계에서 손꼽히게 오래된 케이블카 시스템 중 하나입니다. 언덕 기슭에서 정상까지 2km를 이동하는 동안 열대우림과 아래 조지타운의 숨막히는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페낭 힐에는 다양한 동식물이 있는데요, 이 언덕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광활한 열대우림을 자랑하며, 수백만 년 전부터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페낭 힐에서는 더스키 리프 원숭이, 검은 자이언트 다람쥐 등 독특한 지역의 생물 뿐 아니라 가끔 루왁 커피로 유명한 사향 고양이를 발견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캐노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자연 산책로인 더 해비타트나 동남아시아 최초의 올빼미 박물관도 페낭 힐에 위치하고 있는데 올빼미 박물관에서 기념품을 하나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바투 페링기 해변

페낭의 북서쪽 해안에 위치한 바투 페링기는 길게 뻗은 모래사장과 활기찬 야시장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수상 스포츠와 액티비티를 원하는 여행객들에겐 바투 페링기 비치는 최고의 장소로 꼽힙니다. 패러세일링, 제트스키, 윈드서핑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데요. 해가 지면 해변은 현지 요리, 수공예품, 장신구 등을 파는 다양한 노점들이 깔리고 구경거리로 가득해집니다. 근처에는 트로피컬 스파이스 가든이 있는데 1만 평에 가까운 커다란 조경 공간에는 500여 종의 다양하고 독특한 식물과 허브, 향신료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켁 록시 사원

에어 이탐에 위치한 켁 록시 사원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불교 사원 중 하나입니다. 1890년에 건축이 시작되었으며 중국, 태국, 버마 건축 양식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사원 단지를 지배하는 것은 10,000개의 설화 석고와 청동 불상이 있는 7층 높이의 라마 6세 불탑(만불탑)입니다. 사원 단지에는 아름답게 조경된 정원, 물고기 연못, 여러 기도실도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명소는 36.57미터 높이의 자비의 여신 관음상(觀音像)입니다. 특히 구정 기간에는 수천 개의 등불로 장식되어 매혹적인 장관을 연출한다고 하네요.

 

 

 

페낭에서 먹어봐야 할 로컬 음식

말레이시아의 음식 수도라고 불리는 페낭은 다양하고 독특한 요리가 있습니다. 새우, 피조개, 중국식 랩청(소시지), 계란, 콩나물, 부추를 간장과 섞어 볶은 쌀국수인 차콰이타우는 페낭의 대표음식으로 꼭 한번 드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고등어 생선과 타마린드가 들어간 매콤한 국수인 페낭 락사는 또 다른 별미입니다. 신선한 새우로 맛을 낸 국수인 호키엔 미는 영혼을 따뜻하게 하는 풍미로 가득합니다. 디저트로는 쌀가루 젤리, 야자 설탕, 팥이 들어간 빙수인 첸둘이 있습니다. 요리 뿐 아니라 페낭에선 두리안 같은 제철 과일도 인기입니다. '과일의 왕'으로 알려진 두리안은 강한 향과 독특한 맛으로 호불호가 갈리지만 여행에서 즐기는 독특한 경험은 특이한 추억으로 깊이 각인될 것입니다.

 

 

페낭을 여행하기 좋은 시기

7~8월경에 열리는 조지타운 페스티벌은 예술, 음악, 연극, 무용 등 모든 것을 한 달간 즐길 수 있는 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도시를 세계적인 무대로 탈바꿈시켜 현지 및 국제 공연을 선보입니다. 한편, 구정은 활기찬 사자춤과 불꽃놀이, 복잡한 장식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보통 1월이나 2월에 열리는 힌두교 축제인 타이푸삼 기간에 방문하는 것은 그 자체로 특별한 경험입니다. 신자들은 화려한 '카바디'를 들고 신앙과 참회의 표시로 몸에 피어싱을 하며 조지타운에서 페낭 언덕의 아룰미구 발라탄다유타파니 사원까지 행렬을 지어 걸어가곤 합니다.

 

 

페낭 날씨 및 여행 팁

페낭은 열대 우림 기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온은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사계절 모두 큰 기온차이 없이 28°C에서 32°C 정도를 유지합니다. 봄엔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기도 하고 여름은 많이 습한 편입니다. 가을엔 비가 가장 많이 내립니다. 겨울은 페낭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계절로 꼽히곤 합니다.

여행객은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옷, 자외선 차단제, 우산이나 비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가 널리 사용되지만 말레이어 몇 마디를 익혀두면 여행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습한 날씨로 인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페낭의 매력은 여행지뿐만 아니라 그곳의 이야기, 사람, 음식에도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가 융합된 이곳은 건축, 축제, 음식에 반영된 다양성의 용광로입니다. 페낭 여행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